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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Achim Vol.24 Sleep

작가/발행 : Achim


크기 : 표지 140x200mm / 전체 420x600mm

쪽수 : 포스터 접지





Achim say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그렇지 않게 되는 때가 있고, 반대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제게는 '잠'이 그랬습니다. 잠을 모르고 살았어요. '잠은 죽어서 잔다.'는 말에 전적으로는 아니지만,

은근히 동의하며 깨어 있는 시간을 있는 있는 힘껏 껴안기에 바빴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부터인지 반짝반짝 빛나던 두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생생하게 살아있던 오감이 둔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는 시간을 줄여 내일과 모레와, 미래의 에너지를 빌려 썼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재미와 성취로는 채울 수 없는 근본적인 에지가 조금씩 고갈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두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부터 채워야 하지?' 그것은 '잠'이었습니다. 끝과 시작. 충천과 회복. 모든 것은 '잠'자는 동안에 이루어졌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제는 온통 잠 생각뿐입니다. 아침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리 눌러도 눌러지지 않으니,

밤을 향해 좀 더 손을 뻗어 그간 소홀해 미안했다고, 이제야 친해지려는 마음을 쑥스럽게 꺼내어봅니다.




   Contents  
* Beginning Letter: No more sleepless days

* Seereal : Oat And Seed Nola by Sqirl

* Eat : Overnight Oatmeal
* Soul : Song for Deep Sleep

* Interviewee : Take a pause (@pauseplease.officia)
* Essay : 얼마나 많은 잠과 아침을 거쳐 내가 되었나, 정희재 (@emptywalker_)
* Pictorial: Sleepy Walk





"아무리 힘들어도 한 가지만 채워진다면 다시 시작할 용기를 낼 수 있다.

그 한 가지란 잠을 잘 자는 것이다. 마음이 부대끼면 나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든다.

덮던 이불은 세탁기에 넣고, 깨끗하게 빨아서 넣어뒀던 이불을 꺼낸다. 그 속에 쏙 들어가 벼랑에서 뛰어내리는 심정으로 눕는다.

일어날 때는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바라며."

- Vol.24 Sleep / Essay 발췌





achim


❋아침은 일년에 네번 발행되는 계간지로 활짝 펼쳐지는 형식의 매거진입니다. 이름과 같이 아침을 바탕으로 매 호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주제를 설명하는 비기닝 레터, 타인의 아침을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에세이, 유머 있게 풀어낸 시리얼 리뷰, 아침 식사 레시피 등
아침에 보고 듣고 읽기 좋은 문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 : Achim Vol.24 Sleep

작가/발행 : Achim


크기 : 표지 140x200mm / 전체 420x600mm

쪽수 : 포스터 접지





Achim say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그렇지 않게 되는 때가 있고, 반대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제게는 '잠'이 그랬습니다. 잠을 모르고 살았어요. '잠은 죽어서 잔다.'는 말에 전적으로는 아니지만,

은근히 동의하며 깨어 있는 시간을 있는 있는 힘껏 껴안기에 바빴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부터인지 반짝반짝 빛나던 두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생생하게 살아있던 오감이 둔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는 시간을 줄여 내일과 모레와, 미래의 에너지를 빌려 썼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재미와 성취로는 채울 수 없는 근본적인 에지가 조금씩 고갈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두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부터 채워야 하지?' 그것은 '잠'이었습니다. 끝과 시작. 충천과 회복. 모든 것은 '잠'자는 동안에 이루어졌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제는 온통 잠 생각뿐입니다. 아침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리 눌러도 눌러지지 않으니,

밤을 향해 좀 더 손을 뻗어 그간 소홀해 미안했다고, 이제야 친해지려는 마음을 쑥스럽게 꺼내어봅니다.




   Contents  
* Beginning Letter: No more sleepless days

* Seereal : Oat And Seed Nola by Sqirl

* Eat : Overnight Oatmeal
* Soul : Song for Deep Sleep

* Interviewee : Take a pause (@pauseplease.officia)
* Essay : 얼마나 많은 잠과 아침을 거쳐 내가 되었나, 정희재 (@emptywalker_)
* Pictorial: Sleepy Walk





"아무리 힘들어도 한 가지만 채워진다면 다시 시작할 용기를 낼 수 있다.

그 한 가지란 잠을 잘 자는 것이다. 마음이 부대끼면 나는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든다.

덮던 이불은 세탁기에 넣고, 깨끗하게 빨아서 넣어뒀던 이불을 꺼낸다. 그 속에 쏙 들어가 벼랑에서 뛰어내리는 심정으로 눕는다.

일어날 때는 조금이나마 회복되기를 바라며."

- Vol.24 Sleep / Essay 발췌





achim


❋아침은 일년에 네번 발행되는 계간지로 활짝 펼쳐지는 형식의 매거진입니다. 이름과 같이 아침을 바탕으로 매 호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주제를 설명하는 비기닝 레터, 타인의 아침을 들어볼 수 있는 인터뷰, 에세이, 유머 있게 풀어낸 시리얼 리뷰, 아침 식사 레시피 등
아침에 보고 듣고 읽기 좋은 문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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