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Close


seoyouthh_glasses cloth
The Green of Kew Gardens (3type)






















A. 흐르는 녹음

B. 그림자와 꽃

C. 멎은 녹음





seoyouthh_glasses cloth : The Green of Kew Gardens (3type)


사이즈 : 180x150(mm)
가격 : 7,000원(1ea)

*흐린 날에 촬영된 풍경이기 때문에 배경이 약간의 회색빛을 띄는 것은 정상입니다.

A. 흐르는 녹음
B. 그림자와 꽃
C. 멎은 녹음



* 안경닦이의 이미지, The Green of Kew Gardens 이야기

2018년 영국 런던에 방문했던 때, 친한 언니와 함께 큐가든을 가기로 했다.
이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기대감이 컸고 제발 하늘이 맑기를 바라며 전날 밤 잠에 들었는데, 흐린 날씨로 악명 높은 런던답게 당일 하늘은 우중충하기만 했다.
쾌청한 하늘 아래의 푸른 나무들을 보고 싶었던 지라 약간의 아쉬움을 안고 큐가든에 들어갔다.

큐가든의 규모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고 전에 본 적 없는 다양한 나무들의 생김새가 흥미로웠다. 특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느긋하게 걷고 쉬다가 대화를 나누고 다시 구경하기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낼수록, 날이 흐려서 다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흐린 하늘에 의해 녹음이 단순히 색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짙고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그 무게감과 분위기가 색으로 머릿속에 선명히 남겨졌다.
오히려 나의 바람대로 날이 맑았다면 절대 마주할 수 없었을 초록색.

흐린 날에 방문했던 큐가든은 회색 하늘에 의해 짙은 녹음을 띄고 있었고 그 색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초록색이 되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초록색을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이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초록색 중에서도 큐가든의 초록색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 작가 소개
seoyouthh (seoyoung kim, 김서영)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주체적인 순간을 좇고 있습니다.
그렇게 담게 된 순간들에게서 각각 어울리는 모습이 떠오를 때, 또 하나의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seoyouthh_glasses cloth
The Green of Kew Gardens (3type)






















A. 흐르는 녹음

B. 그림자와 꽃

C. 멎은 녹음





seoyouthh_glasses cloth : The Green of Kew Gardens (3type)


사이즈 : 180x150(mm)
가격 : 7,000원(1ea)

*흐린 날에 촬영된 풍경이기 때문에 배경이 약간의 회색빛을 띄는 것은 정상입니다.

A. 흐르는 녹음
B. 그림자와 꽃
C. 멎은 녹음



* 안경닦이의 이미지, The Green of Kew Gardens 이야기

2018년 영국 런던에 방문했던 때, 친한 언니와 함께 큐가든을 가기로 했다.
이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기대감이 컸고 제발 하늘이 맑기를 바라며 전날 밤 잠에 들었는데, 흐린 날씨로 악명 높은 런던답게 당일 하늘은 우중충하기만 했다.
쾌청한 하늘 아래의 푸른 나무들을 보고 싶었던 지라 약간의 아쉬움을 안고 큐가든에 들어갔다.

큐가든의 규모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컸고 전에 본 적 없는 다양한 나무들의 생김새가 흥미로웠다. 특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느긋하게 걷고 쉬다가 대화를 나누고 다시 구경하기를 반복하며 시간을 보낼수록, 날이 흐려서 다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흐린 하늘에 의해 녹음이 단순히 색으로 느껴지기보다는 짙고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그 무게감과 분위기가 색으로 머릿속에 선명히 남겨졌다.
오히려 나의 바람대로 날이 맑았다면 절대 마주할 수 없었을 초록색.

흐린 날에 방문했던 큐가든은 회색 하늘에 의해 짙은 녹음을 띄고 있었고 그 색은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초록색이 되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초록색을 좋아하냐고 물어본다면 이때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초록색 중에서도 큐가든의 초록색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 작가 소개
seoyouthh (seoyoung kim, 김서영)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주체적인 순간을 좇고 있습니다.
그렇게 담게 된 순간들에게서 각각 어울리는 모습이 떠오를 때, 또 하나의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내기도 합니다.